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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서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행사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서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행사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박종철 열사 3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유가족과 서울대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과 뜻을 기렸습니다.

행사는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분향, 추도사, 추모시 낭독 등의 순으로 30분간 진행됐습니다.

김세균 기념사업회 회장은 "박종철 열사는 이 땅의 민주주의에 불의와 싸우는 저항을 만들었다"며 "박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민주주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과 관련해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다 다음날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이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쇼크사로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며 그해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주최 측은 서울로 장소를 옮겨 오후 2시 옛 남영동 대공분실 마당에서 30주기 추모제를 연 뒤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행사를 계속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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