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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억 뇌물 혐의…이재용 영장 청구, 이르면 오늘 결정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7.01.14 12:06 조회 재생수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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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이르면 오늘(14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4백억 원대 뇌물 공여와 위증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놓고 마지막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외에 삼성 수뇌부 누구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놓고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회의를 갖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이 부회장에겐 뇌물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4백억 원이 넘는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과 관계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청와대가 도왔다는 게 특검의 결론입니다.

이 부회장은 22시간 넘게 진행된 특검 조사에서 대통령의 요구를 최지성 부회장에게 전달만 했고, 이후 임직원들만 최순실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원 과정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부회장의 진술이 그동안 확보한 여러 물증과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등 삼성의 관련 임원 가운데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사람이 있다며 이 부회장과 함께 신병 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