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CBS 방송이 사연의 주인공인 밥 씨와 반려견 켈시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밥 씨는 어느 날 밤 집 벽난로에 넣을 땔감을 구하려고 잠옷과 슬리퍼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따라 길가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던터라 밥 씨는 눈길에 미끄러져 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길바닥에 꼼짝없이 드러누워 있던 그는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집이 400미터나 떨어져 있어 아무도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때 어떻게 알고 온 건지 그가 키우던 반려견 켈시가 달려왔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무려 20시간을 버텨낸 그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온 이웃 덕분에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습니다.
밥 씨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환자의 목이 부러졌는데도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반려견들은 주인밖에 모른다' '골든 리트리버가 영리하다더니, 정말 대단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cLaren Northern Michi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