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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검토에 속 타는 삼성…"신중 기해달라"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작성 2017.01.13 14:28 수정 2017.01.13 15:03 조회 재생수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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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13일 전해지자 삼성이 극도의 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3년째 와병 중인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까지 영어의 몸이 된다면 삼성그룹은 리더십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이 될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사업재편 작업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데, 삼성으로서는 선장 부재라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범죄 사안이 애매해 유무죄를 다툴 경우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의 구속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이 부회장이 대기업 총수라고 해서 '재벌 봐줬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역차별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더라도 유죄가 확정돼 징역형을 선고받는다면 그때 수감해 복역하게 해도 정의 실현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