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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운전하면 10㎞는 졸음운전…"졸음 참지 마세요"

<앵커>

고속도로 운전을 할 때 전체 주행거리에 10% 정도는 졸음 운전을 하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졸음을 참지 말고 목적지에 절반 정도 갔을 땐 한 번 쉬는 게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운전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을 물었습니다.

50km 이하의 단거리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목적지의 53% 정도에 이르렀을 때 졸음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50km 이상의 중·장거리 운전자들은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이 빨라져, 목적지의 45%에 도달했을 때라고 답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에 저장된 차량 통행 기록도 살펴봤습니다.

운전자들이 처음 휴게소에 들른 시점은 전체 주행 거리의 52~60%에 도달했을 때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과 졸음을 쫓는 등의 이유로 실제 휴식을 취하는 시점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겁니다.

도로공사는 이를 토대로 평균 주행거리의 10% 구간에서 졸음운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00km를 운전한다고 볼 때 45km 지점에 도달했을 때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졸음을 참고 10km를 더 운전한 뒤 휴식을 취한다는 겁니다.

도로공사는 목적지의 45% 정도에 도달했을 때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방문해 휴식을 취하는 게 졸음운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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