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살 소녀 그레이시와 오드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각자 다른 부모에게 입양됐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시는 워싱턴에서, 오드리는 2,400㎞가량 떨어진 위스콘신에서 자랐습니다.
그들을 입양한 양쪽 부모 역시 10년 동안 아이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죠.
오드리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니퍼는 아이에게 서로를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오드리의 쌍둥이 자매 그레이시와 연락이 닿았고, 두 아이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통해 처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 현장에 나와 서로의 얼굴을 본 아이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오드리는 “그레이시를 만나기 전까지 뭔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이제는 내 삶이 완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드리와 함께 자란 오빠들은 엄마가 동생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고 말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10년 만에 재회한 놀라운 쌍둥이 자매들은 치킨 알프레도와 맥앤치즈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졌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GoodMorningAmerica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