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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호랑이의 눈물…'인증샷' 위해 사지 묶은 서커스단


다리가 모두 묶인 채 관람객을 맞이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중국 후난 성에서 촬영된 호랑이의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영상에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철제 테이블에 엎드린 채 몸과 다리가 묶여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호랑이 등 위에 올라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서커스단 측이 강제로 묶어놓은 겁니다.

호랑이는 체념한 듯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가만히 시선을 고정한 채 엎드려 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9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영상 속 호랑이는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호랑이를 저렇게 속박해선 안 된다' '고작 인증 사진 하나 남기겠다고 동물을 학대하다니'라며 분노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보호하기도 바쁜 멸종위기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출처=유튜브 Interest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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