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FIFA,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 48개로 확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 나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인판티노는 대회 기간을 현재와 같은 32일로 유지하고, 우승팀의 경기수도 그대로 7경기에 맞추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FIFA 회장 : 대회 방식은 좀 바뀌지만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많은 나라들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출전국 수가 늘어나면 대회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만 해도 강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대륙별 티켓 배분은 오는 5월쯤 결정될 예정인데,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현재 4.5장인 아시아의 티켓이 최소 7장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FIFA의 이번 결정이 거대 시장인 중국을 월드컵으로 끌어들이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상을 받은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라이벌 메시를 비롯한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경기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자 논란이 인 가운데 메시의 동상이 난데없는 봉변을 당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메시의 동상이 하반신만 남긴 채 크게 훼손된 겁니다.

이 동상은 지난해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결승에서 진 뒤 메시가 돌연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하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메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제작한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