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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감산 합의 이행 착수…"새해 들어 하루 10만 배럴 감산"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새해 들어 산유량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8일 사이 하루 평균 천110만 배럴을 생산해, 지난달 생산량 천121만 배럴보다 10만 배럴 이상 감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하루 산유량은 천124만 7천 배럴이었습니다.

OPEC은 앞서 지난해 11월 말, 산유량을 하루 120만 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했고, 뒤이어 11개 비OPEC 산유국들도 지난 12월 중순 하루 55만 8천 배럴을 감산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비OPEC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는 올해 초부터 하루 산유량을 서서히 줄여 상반기 안에 천94만 7천 배럴까지 감산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산유량 기준 30만 배럴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앞서 오는 3월 산유량을 하루 20만 배럴 줄인 뒤, 4월 말쯤 목표치인 30만 배럴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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