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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30% 차지…'쏠림' 심각"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상위 10개 대학이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 액수의 약 30%를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4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교육부의 2016년 대학 재정지원 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에 지원된 정부 지원금은 총 1조8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501억6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344억8천300만원, 경북대 331억1천200만원, 부산대 309억3천900만원, 고려대 271억6천200만원 순입니다.

지원금 액수로 따져 상위 10개 대학에 지원된 금액은 2천964억9천만원입니다.

지난해 전체 지원금의 27.3%에 해당됩니다.

상위 20개 대학으로 확대하면 지원 액수는 총 4천897억5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1%에 이릅니다.

학생 1인당 수혜금액은 포항공대가 82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운대(428만원), 건양대(327만원), 서울대(304만원), 한동대(283만원) 등 순입니다.

사교육걱정은 "전체 대학 수의 5%에 해당하는 대학이 지원금의 약 30%를 받는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며 "재정 낭비를 줄이고 대학들이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재정지원 정책을 학생 수 등을 고려한 총괄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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