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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2017년에 보게 될 놀라운 건축물들

[월드리포트] 2017년에 보게 될 놀라운 건축물들
멀리서 보면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이 건물은 나폴리에 있는 ‘나폴리 아프라골라 고속철도 역’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자하 하디드라는 건축 회사가 디자인했는데, 처음 디자인이 공개됐던 것은 2003년도였다고 합니다.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계속 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올해야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폴리와 로마간 고속철도 연결도 완결된다고 합니다.
나폴리 아프라골라 고속철도 역사 내부 전경 (사진 출처=CNN)
이 역사의 내부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철도 역사와 달리 여러 개 층이 서로 보이도록 돼 있고, 각 층마다 자연광을 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건축물은 아랍 에미리트에서 공사 중인 ‘루브르 아부다비’라고 하는 건물입니다. 물 위에 버섯 같은 모양으로 서 있는데 이 건물 역시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계속 공사가 미뤄지는 바람에 올해에 문을 열게 될 예정입니다.
루브루 아부다비, UAE 조감도 (사진 출처=CNN)
유명한 건축가 아뜰리에 장 르불이라는 사람이 설계한 건축물인데, 공사비가 무려 6억5천3백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천억 원 가량이 든다고 하네요. 장 르불은 아부다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천정은 구멍이 숭숭 뚫려 은은한 자연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루브루 아부다비, UAE 내부 전경 예상도 (사진 출처=CNN)
이번에는 올해 완공될 건축물 가운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들을 보겠습니다. 아래 나와 있는 사진이 대표적인데요. 중국 안후이 성, 황산 산에 있는 마을 조감도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황산 산 마을 조감도 (사진 출처=CNN)
일반 주택과 호텔, 그리고 각종 이벤트 홀 등으로 구성된 이 복합 단지는 산의 굴곡에 맞춰 낮은 층과 높은 층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산자락에 있는 차 농장을 깎아 건물을 짓고 있다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산자락에 돌탑들을 배치한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장자제 현수교 (사진 출처=CNN)
이번에도 역시 중국의 건축물 하나 더 보겠습니다. 중국 장자제 계곡에 설치될 현수교입니다. 이스라엘 건축회사 하임 도탄이 공사한 다리인데요. 멀리서 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수교와 그리 다를 바 없지만 가까이서 보면 왜 이 다리가 특별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장자제 현수교 근접 사진 (사진 출처=CNN)
건축사 하임 도탄은 사실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아 이 다리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바닥이 반질반질한데 사실 두꺼운 유리입니다. 철제 기둥과 유리로 만들어져 계곡에 안개가 낄 때는 다리 자체가 보이지 않아 신비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길이가 381미터에 달하고 높이는 304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유리 아래로 300미터 아래 계곡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아찔할까요? 비록 유리로 만들어졌지만 한번에 8백명이 올라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하는데, 지난해인 2016년에 일부만 일반에 개방됐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안전사고를 우려해 곧바로 문을 닫았고, 올해 정식 개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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