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부산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눈 앞을 가리는 '유독 가스'

'제보영상'입니다.

26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입니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연기가 시야를 가립니다. 

[제보자 : 패널 공사 중인데 불났다 하더라고요. 제가 일하고 있는 냉동창고 공장에서 연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연기가 나길래 보니까 헬리콥터가 왔다 갔다 해서…. 여기 교통이 많이 안 좋거든요, 불 난 것 때문에. 냉동창고도 차들이 물건을 싣고 나가야 하는데 들어가지를 못하니까….]

이 불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셨고, 그중 58살 정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소방대원 180여 명과 헬기 등 소방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순식간에 불이 번진 데다가, 패널이 타며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기획 : 임태우,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박재성, 이규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