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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군사화에 필리핀 "놔두겠다"·베트남 "주권침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 군사기지화에 대해 필리핀은 용인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베트남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같은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사태와 관련헤 반중 공동 노선을 취해왔으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친중 행보로 더는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에 대공포와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한 데 대해 영유권 분쟁 판결 이행을 압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동남아 정세가 변하고 있다"며 "중국에 어떤 것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공동 해양경비위원회를 열고 마약 밀매와 해상 범죄 단속, 환경 보호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레 하이 빈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시설 구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고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 제도에 등대를 그려 넣은 우표를 발행하자 해당 우표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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