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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는 아니다' 모르쇠 일관…시술한 사람은 누구?

[뉴스pick] '나는 아니다' 모르쇠 일관…시술한 사람은 누구?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나타난 멍 흔적이 화제가 된 가운데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온 의료인들이 모두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오늘(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의료인들은 하나같이 박 대통령의 피부 시술 흔적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병원장은 박 대통령의 멍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김상만 전 원장은 차움의원에 근무할 당시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진료를 맡아 왔고 박 대통령의 취임 전후 최 씨 자매의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영양주사 등을 처방한 인물입니다.

'최순실 단골의사'로 알려진 김영재 전 성형외과 원장도 '대통령의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피멍 자국 사진에 대한 소견을 묻는 질문에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지만 자신이 시술을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은 "하셨는지 아닌지 저는 모르고 있습니다. 시술 자체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증언이 나올 것으로 관심이 높은 오늘 청문회에서 의료인들이 일제히 모르쇠로 함구하면서 진실의 행방이 또다시 묘연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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