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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8원 정치 후원금 환불 요청하자'…김광진 전 의원 SNS글 화제

[뉴스pick] '18원 정치 후원금 환불 요청하자'…김광진 전 의원 SNS글 화제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정치후원금 18원을 환불 요청하자'고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비판하는 뜻에서 욕설을 뜻하는 비속어와 발음이 비슷한 '18원 정치후원금 보내기 운동'을 펼친 데 대해 '탄핵 반대 의원들을 더 번거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직접 조언하고 나선 겁니다.

김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18원 기부하신 분들 환불 요청하세요. 그게 더 번거로움"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18원 정치후원금 보내기 운동'의 대상자가 됐던 의원들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경욱·김진태·이완영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입니다.

김 전 의원은 일부 누리꾼들이 내놓은 "현행법상 정치후원금은 1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18원을 기부할 경우 기부영수증 발급비용과 우편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 오히려 후원금 잔액이 줄어든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우편료는 국가에서 나오는 운영비로 집행하고 정치후원금은 (정치인들이) 편하게 밥 먹는 데 쓴다. 18원 후원금 보내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런 타격 없다. 후원금의 총 잔고가 늘어나는 모습만 보고 기뻐할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국회의원을 지내본 경험상 '정치후원금 18원을 보내는 것보다 보낸 후원금을 환불 요청하는 것이 해당 의원들을 괴롭힐 수 있다'고 알려준 겁니다.

김 전 의원의 글이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기발하다' '국회의원 40명한테 입금했는데 환불이 더 어렵다니'라고 호응했고 일부는 '이성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김광진 전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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