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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도 대통령과 공모"…수사결과 내일 발표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내일(11일)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재판에 넘깁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박 대통령과 공모했다고 적시하기로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번에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범죄 공모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내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조 전 수석의 공소장 속 혐의 내용에 박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적시하기로 했습니다.

조 전 수석이 이미경 CJ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행사한 게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내일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각종 의혹이 무성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 관련 내용과 태블릿PC의 최순실 씨 소유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특검 수사를 고려해 자세한 내용까지 공개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로부터 공을 넘겨받게 된 박영수 특별검사와 네 명의 특검보는 주말인 오늘도 아침 일찍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첫 회의를 갖고 수사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박 특검은 다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거부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10명의 추가 파견검사 인선도 마친 특검팀은 다음 주 초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 차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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