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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컬링 드림팀 떴다!…평창 유망주 급부상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도 첫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요, 드림팀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실력의 여고생 유망주들이 등장해서 화제입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톤을 던지고 얼음 위를 빗질하는 이 소녀들이 '여고 컬링 드림팀' 송현고 선수들입니다.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

모두 17살 동갑내기로 4명 가운데 3명은 중학교 때부터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김수진/리드 : 나이가 같으니까 서로 편하게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옆에서 괜찮다 해주고.]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에서 송현고 팀은 뛰어난 수 싸움과 최고의 팀워크로 소치 올림픽 대표였던 경기도청과 현재 국내 랭킹 1위 경북체육회 팀마저 꺾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각국 성인 대표들이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도 세계선수권 2위 일본을 누르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평창 유망주로 급부상했습니다.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방과 후 야간 훈련만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 틈틈이 모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부족한 전술 훈련을 대신합니다.

또 컬링에 도움이 되는 당구 연습도 빼놓지 않습니다.

[김민지/스킵 : 당구를 치면서 각을 더 잘 보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되고.]

이들의 목표는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입니다.

[양태이/세컨 : 저희가 나이가 어려도 평창에서 기적을 한 번 일으켜 보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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