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탄핵안 표결 D-2…여의도 첫 대규모 촛불집회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촛불은 이제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여의도에서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네, 여의도에서 이렇게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죠?

<기자>

네, 어제(6일)까지는 저희가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평일 촛불집회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42일째를 맞고 있는 오늘은 국회와 정당이 밀집한 이곳 여의도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 수백 명은 탄핵안 통과의 키를 쥔 새누리당 앞에서 촉구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앞서 오후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 명이 여의도 일대를 행진한 뒤 새누리당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공범인 새누리당, 4월 말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얘기했습니다. 즉각 퇴진하라는 노동자의 명령을 거부하고 조롱하고 우롱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내일과 탄핵안 표결일인 모레, 이틀 동안 국회 광장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태호/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 적어도 이번 역사적인 현직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앞둔 국회의 마당만큼은 이틀간 이 국면을 열어온 주권자인 국민에게 열어야 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저녁 7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은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 200m 거리인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서진호·김남성, 영상편집 : 염석근, 현장진행 : 조정영)    

▶ 與 비주류 "세월호 7시간 빼달라"…막판 변수
▶ 靑 "담담히 지켜볼 것"…탄핵 가결 상황 대비
▶ '세월호 7시간' 못 뺀다던 야권…바뀐 분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