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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나흘 새 두 건…中, 탄광 폭발로 50여 명 사망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6.12.05 12:41 조회 재생수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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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3일) 오전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츠펑시 바오마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갱도에서 채굴 작업 중이던 광부 181명 가운데 3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머지 광부 149명은 무사히 지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대 3백여 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갱도에 갇힌 광부들을 끝내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츠펑시에서 45㎞ 떨어진 바오마 탄광은 연간 총 45만 톤의 화력발전과 난방용 석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안 당국은 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탄광 책임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송 앵커 : 피의자들은 이미 신병 확보돼 국무원에서 따로 조사팀을 만들어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책임자에게는 엄한 문책이 있을 겁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치타이허 민영 탄광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갱도에 갇혔던 22명의 광부 중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터널 폭발 잔해 더미 때문에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탄광은 당국이 채굴을 보류시킨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작업을 계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싱안/치타이허시 탄광 관리부국장 : 시 산하 구청의 검사를 거치지 않아서 불법이며 위법 생산이 해당합니다. 공안 당국에서는 광산 소유주와 총 책임자 등을 구속했습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선 갱도 붕괴, 침수, 가스폭발 등으로 인해 대형 탄광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탄광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한 해 1천 명 이하로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은 축소 신고를 고려하면 실제 희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