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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총수 9명 줄줄이 증인 출석…재계 '비상'

<앵커>

이번 주 화요일, 그러니까 모레(6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는 대기업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는데, 과연 어떤 답변들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 통보를 받은 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9명입니다.

이처럼 많은 총수들이 한꺼번에 청문회에 불려 나오는 건 처음입니다.

기업들은 청문회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법무와 대관, 홍보 등 관련 부서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예상 질의와 답안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대기업 관계자 : 그 자리에 섰다는 것 자체는 송구스러우니까 죄송하다 송구하다라는 표현을 할 거고,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다 얘기할 수도 없고 얘기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아니겠어요.]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의원들의 가장 많은 질문공세가 예상됩니다

최순실 씨 측에 삼성이 직접 돈을 건넨 이유와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 추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와 롯데엔 면세점 추가 선정과 관련해 이면 거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청문회가 생중계되는 만큼 자칫 총수가 실수해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대기업 관계자 : 작정하고 질문하고 창피 주기, 면박 주기 그럴 텐데, 글로벌기업 총수들 이렇게 하면 외국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걱정됩니다.)]

청문회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총수가 고령인 일부 기업은 구급차까지 대기시키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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