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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집회 하루 앞으로…37일째 타오르는 촛불

<앵커>

이처럼 6차 대규모 주말 집회를 하루 앞둔 오늘(2일)도 서울 도심에선 촛불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우왕좌왕에 촛불 민심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데,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법원이 조금 전 청와대 주변 행진에 대한 새로운 판결을 내렸다고요?

<기자>

조금 전 행정법원은 12월 말까지 평일에 한해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청운동 사무소까지의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청운동 사무소는 청와대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 밤늦게까지 행진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벌써 37일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제 뒤에서는 촛불 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 문화제를 이탈해 청운동 사무소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특히 강의실 대신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오전에는 서울시립대가 동맹휴업 대열에 동참했고, 오후 4시 반에는 홍익대학교 학생 100여 명이 거리 행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양동훈/경기 안양시 : 주위 사람들 탓이라고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대해서 가장 화가 나고요….]

내일 전국 주요 지역 70여 곳에선 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데요, 서울 광화문에서도 저녁 6시부터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또, 저녁 7시 정각에는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고 1분 동안 전깃불을 끄는 소등 행사도 진행됩니다.

본 행사 뒤엔 수십만 인파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   

▶ '국회 해산론'까지…여의도로 향하는 촛불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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