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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유엔 대북 제재, 한미 협력 노력의 사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일 "최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2321호) 통과는 한국과 미국의 계속된 협력 노력의 한 사례"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저녁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송년 한미우호의 밤' 행사 축사에서 "우리는 매일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으며 양국 동맹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민간단체로, 1년에 두 번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한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으로 시작됐지만 두 경제 대국간 강력하고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면서 "안보, 외교, 경제와 같은 전통적 분야에서도 협력 노력을 강화하겠지만, 우주, 환경, 사이버를 포함하는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어진 축사에서 "올해는 정말 흥미롭고 도전적인 한해였다"면서 "북한이 4차, 5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미사일을 24차례 시험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까지 끈끈한 우정과 유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 한미동맹은 실로 전 세계의 가장 모범이 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한철수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앞선 인사말에서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하고 한반도 주변 정세가 유동적인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이 다소 불안정하고 미국에는 새로운 정부 들어섰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전통적 동맹관계는 어떠한 상황 변화 속에서도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임호영 부사령관이 제안한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구호와 함께 막걸리로 건배했으며, 만찬이 끝난 뒤에는 공연을 즐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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