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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 결의안 채택 예정…'석탄 수출 제한'

<앵커>

유엔이 내일(30일)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지 거의 석 달 만입니다. 북한의 석탄 수출량을 제한해서 자금줄을 막는다는 게 이번 제재의 핵심입니다. 

자세한 내용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15개 전 이사국이 참가한 전체회의를 열고 내일 밤 자정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영국, 러시아는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초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난 9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지 82일 만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가 민생 목적의 석탄 수출은 허용해 이 점이 악용됐던 만큼 이번에는 석탄 수출의 상한선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은 금액으로 4억 달러, 물량으로 750만 톤 가운데 낮은 것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북한이 석탄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을 7억 달러가량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보리는 또 북한의 헬리콥터, 선박, 조각상 등의 수출도 막아 전체적으로는 8억 달러, 즉 북한 전체 수출의 27%가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결의안은 또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 등 11명과 10개 기관을 자산 동결, 여행 금지 대상으로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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