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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까지 손 댄 최순실?…파장 예상

<앵커>

정호선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 반대 세력을 결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총에서 통과될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지분 11%, 5%를 각각 보유한 국민연금이 누구 편을 드느냐에 따라서 합병이 승인 또는 무산됐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결정이 거의 구세주 같았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문제가 이제 와서 다시 불거진 이유가 뭐죠?

<기자>

합병안이 통과된 뒤에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 특혜 지원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7월 17일 주총에서 합병이 결의가 됐고요, 그다음 일주일 뒤쯤에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를 합니다.

그리고 9월에 삼성이 최 씨가 설립한 독일 회사에 35억 원을 송금하죠, 그래서 결국 이런 정황이 국민연금의 어떤 석연찮은 합병 찬성 결정과 또 삼성, 박 대통령, 최순실 씨 어떤 모종의 뒷거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있는데, 만일 수사 결과 국민의 노후자금까지 좌지우지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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