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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조성진의 1년은?

[쇼팽 콩쿠르 우승자 발표 현장 : 1등 금메달 수상자는 조성진입니다.]

지난해 10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던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첫 스튜디오 앨범을 내고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 어느새 1년이 됐는데 그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곽상은 기자가 취재파일에서 전했습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쇼팽 콩쿠르 끝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살아온 중에 가장 빨리 지나간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달라진 점은 전보다 이메일이 더 많이 온다는 점?]

조성진 씨는 연주 기회가 늘어난 것 말고는 인생이나 일상이 변했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주와 연습, 그리고 단순한 일상, 그는 음악적인 것 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혹은 반복되는 연습이 지루하거나 지겹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도 50번 정도 연주를 했는데 이제서야 조금씩 이 곡이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적어도 50번은 연주해 봐야 곡을 이해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에겐 어쩌면 눈 깜짝할 새 지나갔을지 모르는 1년이지만, 많은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땅에 발을 단단히 딛고 서 있는 연주자처럼 보입니다. 9달 만의 기자간담회에서 그의 이야기는 일관됐고 목표는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연주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베를린 필이나 비엔나필, 협연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저의 또 새로운 목표고요.]

▶ [취재파일] 조성진의 1년, 그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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