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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LED 촛불 등장…"26일 최대 규모"

<앵커>

어제(19일) 촛불집회에는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 나온 뒤 시민들이 보란 듯이 꺼지지 않는 촛불을 들고나온 겁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의 주홍빛 촛불 물결 사이로 유독 환한 불빛들이 반짝거립니다.

LED 전구로 만든 촛불 모양의 막대기입니다.

모자에 다는 LED 촛불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촛불 폄하 발언이 나오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겁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지난 17일) :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박현숙/서울 성북구 : 김진태 의원님, 촛불은 바람에 꺼지지만, LED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듯이 민심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오는 26일 5차 주말 촛불집회는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집중적으로 모이는 집회인 데다, 대통령의 범죄혐의가 발표된 이후 첫 주말 집회기 때문입니다.

[김인하/경기도 의정부시 : 다음 주에도 많은 분이 와서 우리 세상이, 세대들이 밝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안진걸/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150만~200만 이렇게 많은 분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번 촛불집회 역시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인필성,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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