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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만 명 집결…민주화 투쟁 이후 최대 규모

<앵커>

이번엔 대전입니다. 대전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집회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에 TJB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세범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대덕대로 타임 월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집회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을 차분하게 가두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 집결 장소인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주최 측은 1만여 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촛불 행렬이 늘어나면서 주최 측은 3만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5시부터 대전에서는 82개 시민사회단체를 주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80년대 민주화 투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문화 공연과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집회 시작부터 가두 행진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촛불집회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고, 대전 역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도 꽤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세종시에서도 오후 5시부터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집회를 가졌고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대전 집회는 8시에 마치지만, 이후 시민들이 소그룹 단위로 모여 시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문화 행사도 가질 것으로 보여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석 TJB, 현장진행 : 안재석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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