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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공연…참가자들 "즉각 하야하라"

<앵커>

이 시각 촛불집회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보시는 게 광화문 광장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더 빽빽해졌습니다.

광화문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고요, 지금 무대 위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걱정 말아요, 그대' 노래가 울렸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뒤로 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저 뒤가 경복궁이고 그 뒤가 청와대입니다.  

촛불의 행렬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 청와대가 있는데, 과연 청와대에선 오늘의 촛불 민심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예의주시하겠다, 이런 소리만 내놓을 지 지켜 볼 일입니다.

경복궁 상황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복궁역 사거리가 오늘 집회 행진의 가장 끝까지, 가장 청와대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곳인데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도 이곳 경복궁역 사거리 쪽으로 계속해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 현장 기자들이 속속 전해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물리적 충돌이 있지 않았느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현재까지 큰 충돌은 없고, 경찰 저지선 가까이 시민들이 다가가서 비켜라, 비켜라, 길을 열어라, 이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 차벽 가까이 깃발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선, 경찰 저지선에 근접한 걸로 봐서는 개인, 가족 단위 참가자라기 보다는 어떤 단체에서 온 분들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 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큰 마찰은 없습니다.

지난 주에 이곳에서 23명이 연행됐는데, 오늘은 지난 주보다 더 평화롭게, 끝까지 평화롭게 어떤 불상사도 없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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