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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참가자 5만 명 넘어서…금남로로 집결

<앵커>

이번엔 광주입니다. 광주에서는 금남로 5·18 민주광장 일대로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은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입니다.

약 20분 전에 제가 이곳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집회 행렬이 더 늘어난 상태입니다.

당초 경찰은 오늘(19일) 이 집회 참가 인원이 1만 명에서 1만5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주최 측은 이미 이곳에 모인 참가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 광주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등 각 단위마다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지금은 모두 이곳 금남로로 집결해 있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나 친구 단위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최근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건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처음인데 당시에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촛불문화제에서는 의료계와 종교계 등 지역 각계의 시국선언과 함께,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에서도 오늘 각 지역별로 촛불집회가 진행 중인데 목포와 여수·순천·나주 등 12개 시·군에서 1만 명 이상이 촛불집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백지훈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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