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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경필 "이정현 버티면 다음 주 탈당"

<앵커>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정현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다음 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탈당, 그것도 대선주자급 인사의 탈당이어서, 실제 이뤄진다면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조 소장파로, 대권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다음 주 선도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의 사퇴와 진박 인사들의 정계 은퇴, 박근혜 대통령 2선 후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중반쯤 결심하겠다는 겁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저도 오랜 시간 고민하지 않을 거고요. 다음 주초 중반까지는 결심하겠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비주류 소장파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구체적인 탈당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태 의원도 "최선은 다하되 행동하는 데 후회는 없어야 한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이정현 대표는 요지부동입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지도부부터 물러나야 된다, 그러면 그다음에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이 대표는 책임당원에게 자신의 신임을 묻는 여론조사를 당내 여의도 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친박 지도부와 비주류의 갈등은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최순실 씨 개입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 대해서 나는 전혀 손댈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한구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행됐고, 외부의 어떤 압력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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