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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행진 코스에 숨은 뜻…'청와대 압박'

<앵커>

그럼 여기서 이 시각 현재 청와대 주변 집회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현재 집회 행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래픽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광장에 집결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보시는 것처럼 1, 2, 3, 4, 5, 5가지 코스로 경복궁역 사거리를 향해서 행진했습니다.

워낙 참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한 길로 가기 어려웠다, 이런 점도 있을테고, 또 청와대를 향해서 서울 도심을 돌며 청와대를 압박한다, 포위한다, 이런 뜻도 숨어 있습니다. 

자, 지금 경복궁역 사거리 상황 어떤 지 직접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경복궁역 사거리입니다. 

경찰 차 벽이 쳐져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촛불, 태극기, 그리고 피켓을 들고 여러 가지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청와대까지는 대략 1㎞, 박근혜 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관저, 대통령 관저까지도 약 1.3㎞입니다.

수십만 명이 지르는 거대한 함성이 청와대에서 충분히 들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고 외치는 이 성난 민심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어떻게 듣고 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광화문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면 보신 경복궁역 사거리에서 광화문 현판이 있는 경복궁 입구까지 대략 300m, 그리고 경복궁에서 조금 전 김종원 기자가 뉴스를 전해드린 세종대왕 동상까지 대략 300m입니다.

약 600m 거리를 지금 사실상 시민들로 꽉 채운 상태입니다.

거리 개념이 사실상 무의미한 지경인데요, 이 광화문 광장에서는 행진을 따라 이동했던 수많은 인파들이 다시 모여서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지금 광화문 현재 상황 어떤 지도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죠.

저 멀리 세종대왕 동상이 보이고, 세종문화회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거리를 밝힌 수많은 촛불들이 보이실겁니다.

어떤 상황인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설명이 될만한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 현판이 있는 경복궁역까지 인파들로 꽉 차 있고, 발 디딜틈 없다, 이렇게 표현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조금 더 뒤로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집회 참가자들인 이곳 서울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5가지 코스로 경봉궁역 사거리, 청와대와 약 1km 떨어진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행진을 했죠.

1번 코스는 시청에서 그대로 세종대로를 따라서 좌회전하는 코스고요, 2번 코스는 의주 로터리까지 와서 경찰청 앞으로 해서 금호아트홀에서 경복궁역 사거리로 올라가는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3번은 정동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길이고요, 그리고 4번은 을지로입구에서 조계사 앞으로 해서 가는 코스, 그리고 마지막 5번은 한국은행 분수까지 쭉 빠진 다음에 종로죠, 종로 탑골공원 앞으로 해서 또 안국역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코스였습니다.

지금 서울시청 광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서울 시내 전체가 1백만 인파로 가득 찼다, 서울 도심 전체가 1백만 인파로 가득 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계속해서 집회 상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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