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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처방 받은 최순실…'주사제' 미스터리

<앵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외국 순방 길에도 동행한 최순실 씨는 도대체 어떤 주사제를 대신 처방받았고 그렇다면 이 주사제는 누가 맞았을까요?

이어서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모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에는 피로회복 주사제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 원장 : 경상도 쪽에서 연설을 해야 되는데 많이 피곤하다고 하면 그런 경우에는 조금 도와드린 적이 있습니다.]

때로는 당시 수행비서였던 안봉근 청와대 비서관이 주사제를 타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모 원장 : (당 대표 시절에 대리처방 받은 분은 최순실 씨였나요?) 아니죠. 그때는 안봉근 비서님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최 씨 자매는 차움병원에서 수시로 주사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주사제가 어디로 갔느냐는 겁니다.

차움병원 측이 밝힌 최 씨가 타간 주사제는 종합비타민제입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주사제를 타간 횟수나 주사제 이름, 수량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 본인이 직접 맞았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보건소는 차움병원에 직원들을 파견해 처방해준 주사제가 비타민제인지, 아니면 다른 주사제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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