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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분노한 민심…"내일 100만 명 모인다"

<앵커>

내일(12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세 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2000년대 들어서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이 참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먼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을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입니다.) 오늘도 벌써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벌써 열하루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촛불집회, 금요일인 오늘은 평소 평일보다도 더 많은 시민이 모여서 현재 약 1천 명가량이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도 전국적으로 시국선언은 계속됐습니다.

카이스트에선 1971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수 약 300명이 시국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변호사 3천 명이 참여한 전국 변호사 비상 시국모임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김한규/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 이제 국가와 국민이 우리 법률가들에게 부여한 소임에 따라 헌정 파괴에 앞장섰던 대통령과 청와대 전 현직 핵심 간부들, 집권당 핵심 세력들, 재벌 등 이 사태의 핵심 세력들을 청산하고.]

<앵커>

내일은 시민들뿐 아니라 야 3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대거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전야제인데도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봐서 내일은 100만 명도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야 3당 지도부와 함께 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1987년 6월 항쟁에 맞먹는 대규모 궐기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집회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시민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일 광화문 광장의 분노한 민심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홍명,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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