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광화문 광장이 가득 찼습니다. 주변 이웃들, 학교 친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한 손에는 촛불을, 다른 한 손에는 저마다의 생각을 담은 푯말을 들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을 비난하는 내용이나 현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를 질타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 의미를 푯말에 담기도 했습니다. 푯말의 내용은 모두 저마다 다르지만, 그 의미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국민의 외침, 이제라도 그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기획·구성 : 임태우·김다혜 / 디자인 :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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