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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나선 독일 검찰 "필요하면 한국과 공조"

<앵커>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 관련 계좌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를 한국에서 요청하면 넘기겠다면서 공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검찰은 최순실 씨 수사 자료를 한국 검찰에 넘길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 대변인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에서 자료를 요청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건 처리도 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의 수사는 최순실 씨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독일로 유입된 자금을 들여다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독일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 5월 독일의 한 은행이 돈세탁 혐의가 있다며 슈미텐에 있는 법인 한 곳을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슈미텐은 최 씨의 집과 최 씨 소유 회사 비덱과 더블루K가 있는 곳으로,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고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은 한국인 3명과 독일인 1명입니다.

한국인 3명이 누구인지 독일 검찰이 밝히지는 않지만, 최 씨 모녀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하지 않고 남아 있는 정유라 씨가 독일 검찰의 추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도피 생활 중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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