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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전여옥 "10년 전 그때, 그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 많았다"

* 대담 : 전여옥 전 의원

- 최순실, 친박도 야당도 매우 잘 알아
- 최순실 모른다? 친박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있나
- 10년 전 박 대통령 심각한 문제 있다고 했는데…
- 최순실 국정 농단 알고 있었다
- 문고리 3인방 국회의원급 보좌관
- 박 대통령 수도 이전 결정 때 벌벌 떠시다가 구석 가서 전화…억장 무너지더라
- 친박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울 것
- 친박,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 지었다
- 박관천 "가족 걱정된다" 100% 공감…저도 위협받았다
- 최순실 농단 방관하지 않았다면 세월호 7시간 공백도 없었을 것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였던 시절이었죠. 당시 대변인을 지내면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였다가. 2007년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배신의 아이콘으로까지 비난을 받았던 분입니다. 4년 가까이 침묵을 지켰던 분이지만 최근에 내가 모신 박근혜, 그 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 이렇게 신문에 기고한 글이 최근 상황과 맞물려서 큰 화제가 되고 있죠. 전여옥 전 의원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전여옥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여옥 전 의원:
 
네. 안녕하세요.
 
▷ 박진호/사회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데. 요즘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 전여옥 전 의원:
 
그동안 정치를 제가 뒤로 하고 어떻게 지내느냐고 많이 물으시는데. 아이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어요. 육아를 열심히 했어요.
 
▷ 박진호/사회자:
 
아들인가요? 아들이 몇 살이죠.
 
▶ 전여옥 전 의원:
 
지금 열아홉인데요. 제가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아이가 방치되다시피 했고요. 특히 상처를 많이 받았죠. 제가 받은 건 괜찮은데. 저야 그동안 말하자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좌우 나누기도 뭐하지만, 진보 진영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제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그 이후에는 좌파나 진보 진영에서 받은 것보다 더한 공격을 보수 진영에서 받았어요. 그러니까 저는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에게 공격을 받은 건데. 저는 괜찮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아서. 저는 오로지 아이와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다행히 많이 좋아했고. 왜냐하면 사춘기 남자아이 기르는 엄마들은 다 힘들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저 역시 정치를 하면서 받은 부상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회복하는 기간이 됐죠. 그래서 제가 그 기간에 대해서 저도 느낀 바가 있고 많은 어머니들의 고통도 생각이 나고. 그래서 그동안 글을 써서 책을 냈어요, 최근에. 그렇게 지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제목이 무엇입니까?
 
▶ 전여옥 전 의원:
 
제목이 ‘흙수저 연금술’이에요.
 
▷ 박진호/사회자:
 
흙수저 연금술이요. 요즘 금수저, 흙수저 얘기 많이 나오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쓰신 건가요?
 
▶ 전여옥 전 의원:
 
제가 이렇게 정치를 뒤로 하고 나니까 다른 것보다도 청년들의, 88세대나 N포세대 또는 흙수저로 한탄하는 젊은이들의. 아무래도 그런 아이가 있으니까 앞날이 너무나 걱정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1년 다닌 뒤에 자퇴를 했어요. 제가 자퇴를 하라고 했고 학교가 아이에게 너무나 무관심했으니까요.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지금은 자동차 정비를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말하자면 참 캄캄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흙수저, 금수저는 부모의 말하자면 돈이 있느냐, 밀어주는 게 있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엄마가 전직 국회의원이 아니었느냐 이러시겠지만. 제가 여러 말을 드릴 것은 없고. 일본 속담에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인데, 국회의원은 선거에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그런데 구차하게 말씀드릴 것은 없고. 하여튼 아이가 앞날이 걱정돼서. 최소한 흙수저가 아니라 어디 가서 그동안은 엄마가 누구라고 얘기하게 되면 그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을만 한 반응이 돌아왔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도 하지 않았고. 그 아이 스스로가 제 앞길을 헤쳐 나갔으면 하는, 매우 가슴 아픈 마음에서 흙수저 연금술이라는 책을 썼는데. 책이 나오자마자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상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터질 줄은 몰랐는데. 오히려 가슴이 착잡하네요.
 
▷ 박진호/사회자:
 
책 설명 들으니까 공감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사태가 엄중해서 이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4년 전이었죠. ‘i 전여옥’이라는 책을 쓰면서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 대통령이 될 수도, 돼서도 안 된다고 하시며 갈라서셨는데. 지금 사태를 보시면서 많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당시에도 최순실 씨의 존재를 전 의원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
 
▶ 전여옥 전 의원:
 
그럼요. 저뿐만 아니라 그 때 생업에 종사하시는 청취자 분들은 모르셨겠지만 여의도에서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여뿐만 아니라 야당도 알고 있었고 친박은 매우 잘 알고 있었죠. 그것을 몰랐다면 말이 안 돼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더 심한 얘기고. 제가 그 책을 썼을 때는 2012년인데. 저는 사실 2006년부터 박 대통령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했었고요. 아무도 듣지 않았고 저를 공격했었고. 2012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는, 그 때는 박근혜 대세론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대적도 할 수 없고, 누구도 한 마디 안 하고. 이제 미래 권력을 위해서 납작 엎드릴 때였는데. 저는 그 때 마지막이라도 확실하게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지 않게 할 수 없을까. 물론 가능성은 그 때도 거의 없었지만. 그렇게 책을 내서 얘기를 해야 정치인으로서의 최선의. 저를 뽑아준 지역구민과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어요. 옛날의 선비들은 목숨을 내놓고 사약도 받고 참수형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맨날 국민을 위해서 목숨 바치겠다고 선거에서는 그러면서. 이건 아니다. 그래서 제가 그 때는 각오를 해야 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를 내놓는 각오를요.
 
▷ 박진호/사회자:
 
당시에 회고를 보면 전 의원 기자실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공주와 상궁 같다는 표현도 쓰셨던데요. 단순히 옆에 있다는 문제 말고 구체적으로 이 분들이 무언가 농단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느끼셨나요? 당시에요.
 
▶ 전여옥 전 의원:
 
충분히 느낀 게 아니라 알았어요. 사실은. 그 때는 최순실 씨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순실 씨의 남편인 정윤회 씨가 공적인 언론에서의 언급이라든가, 혹은 정책 등을 챙기고. 최순실 씨는 이른바 의상부터 소소한 박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을 챙기고. 이런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어쨌든 대통령이 되게 되면 그 두 부부가 국정을 농단할 것이고.
 
▷ 박진호/사회자: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 말씀하시는 거죠.
 
▶ 전여옥 전 의원:
 
그렇죠. 그리고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마치 우리가 요즘 들어서는 좀비라고도 하는데. 도무지 정체는 드러내지만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어도 정치 현장에서 주변에 왔다 갔다 하면 하다못해 인사를 한다든지. 여의도 왔다 갔다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죠. 그리고 공식적인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지금은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당시에는 비서였는데. 죽은 이춘상 비서까지 해서 모두 4명이었는데. 이 분들은 의원회관에서도 말하자면 보좌관들 사이에 국회의원급 보좌관이라는 소문이 돌았어요. 왜냐하면 상대를 안 하고 일체 다른 쪽하고 접촉을 안 하고.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게 참 많았는데. 어쨌든 저는 그 때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국정이 매우 기이한 형태로, 그리고 저는 괴상하다, 괴이하다. 그런 형태로 국정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죠.
 
▷ 박진호/사회자:
 
전 전 의원께서 2006년에 당시 열린우리당이 수도 이전 문제를 강행 처리하려고 할 때 당시 결정 못했던 박근혜 당시 대표가 어딘가에 전화를 하러 갔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때 당시에도 최순실 씨나 정윤회 씨와 통화를 했단 말씀이신가요?
 
▶ 전여옥 전 의원:
 
그렇죠. 제가 그 전화기 목소리를 듣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 이 상황에서 볼 때는 자기가 꼭 들어야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섬이라는 것을 제주도를 안 가보고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처럼 그런 상황이 참 많았어요. 너무 난리가 났는데 보고서 벌벌 떠시기만 하는 거예요.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당시 대표가요.
 
▶ 전여옥 전 의원:
 
그렇죠. 그런데 그런 순발력이나 이런 것은 평소에도 부족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위급한 상황인데, 대표자는 어느 순간에도 고독한 결단을 아마 빠르게 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즉각적으로. 예를 들면 우리가 북한에서 변고가 났다던가. 이런 상황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수도 이전 투표 상황도 굉장히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인데 거기서 벌벌 떨고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너무 저도 답답해서, 그 때 저도 모르게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화 좀 해보세요. 제가 그런 거예요. 맨날 전화를 하는 것은 알았지만. 저도 알았지만. 그랬는데 진짜 제 말이 끝나자마자 저 구석에 가서 전화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 박진호/사회자:
 
당시의 그런 상황을 당시에는 전 전 의원께서 대변인으로 가까이 있었으니까 보셨을 것 같은데. 다른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런 정황을 알고 있었나요?
 
▶ 전여옥 전 의원:
 
다 경험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김무성 대표도 최순실이는 몰랐지만 그걸 모른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리고 어저께 이혜훈 의원도 모든 게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다. 다 알고들 있었어요.
 
▷ 박진호/사회자:
 
이름까지 다 아는 그런 상황이었나요? 최순실이라는 이름까지 다.
 
▶ 전여옥 전 의원:
 
최태민과 최순실, 정윤회 이름을 모르는 분은 없었죠.
 
▷ 박진호/사회자:
 
네. 일각에서는 요즘엔 최순실 씨의 언니인가요? 최순득 씨라는 분이 진짜 실세다. 이런 의혹이 새로 제기가 되고 있는데. 최순득 씨에 대해서도 알고 계십니까?
 
▶ 전여옥 전 의원:
 
저는 그건 몰랐고. 당시에 국회에서는 최태민 미스터리, 최태민 스캔들. 엄청난 자료들이 돌아다녔어요. 특히 2007년에는요. 그렇기 때문에 최태민 씨가 7번의 결혼을 통해서 낳은 자식들 중에 아들 셋과 딸이 다섯인데. 거기 순득 씨 이름은 있었죠. 그렇게는 기억하는데. 모르겠어요. 제가 1995년에 최순실 씨라고 딱 얘기해준 사람을 봤는데. 그 때 박근혜 대표를 모시고 방송에 왔는데. 그 때는 야인이었죠. 박근혜 대표가. 그런데 그 때 최순실 씨가 있었고 또 한 명의 여성이 있었는데 그 분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런데 그 분이 최순득 씨인지는 모르겠어요. 최순실 씨는 제가 봤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 이정현 대표가 침묵하고 있기는 한데. 10년 전에 독일에서 이미 최 씨의 존재를 알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금 친박계 의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안종범 전 수석이나 정호성 비서관까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렇게 되면 너무 거짓말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전여옥 전 의원:
 
거짓말이죠. 정호성 씨가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고. 다른 것도 다 거짓말이고. 사실 박근혜라는 한 정치인의 이름을 딴 친박연대라는 당이 있었던 것 자체가 저는 정치의 이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비 정치였죠. 그리고 진박 감별사라고 자신을 자처한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은 정치를 했던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죠. 이런 상황에서 더구나 그런 것을 지켜봐야 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애써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사건은 여야나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치이기 때문에. 이것은 안다, 모른다. 이런 것 얘기하기에는 너무 얼굴이 두꺼운 것 아닐까요? 저는 누구 특정한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을 얘기하는 겁니다.
 
▷ 박진호/사회자:
 
최근 청와대에서 나왔던 박관천 경정 인터뷰를 전 전 의원께서 공감하셨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특히 가족이 걱정된다. 이 말에 공감하셨다구요?
 
▶ 전여옥 전 의원:
 
100% 공감하죠. 그 분이 왜 그랬는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은 저일 겁니다. 저도 무서웠어요.
 
▷ 박진호/사회자:
 
혹시 그 때 박근혜 대통령과 갈라서신 이후에 신변의 위협이라든지,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이나 견제가 있다. 이런 것을 느끼시면서 살아오셨나요?
 
▶ 전여옥 전 의원:
 
그럼요.
 
▷ 박진호/사회자:
 
어떤 점에서요? 구체적으로요.
 
▶ 전여옥 전 의원:
 
제가 많은 사람들이 조심하라고도 했고, 이상한 협박 전화도 받았고. 그래서 그 당시에 제가 박근혜 후보를 떠난 2007년 이후까지 힘들었죠. 그런데 그런 것 구질구질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저는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내가 이렇게 됐다. 울고 짜고 그런 것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정치인은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 앞에서는 많이 울었죠.
 
▷ 박진호/사회자:
 
지금 와서 가장 많은 분들이, 국민들이 염려하시는 게 당, 공당의 인사 검증 능력. 또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검증 시스템인데요. 이게 대선 후보 경선, 여러 가지 과정을 보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 전여옥 전 의원:
 
정말 오늘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 중에는 출근하시는 분이 많으실 거예요. 어떻게 하나하나 챙겨서 정치권이 돌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모두들 요새 아이들 말대로 실드를 치고, 방어막을 치는. 그리고 베일에 싸여있던 후보에 대해서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정치인들은 알았습니다. 친박들은 다 알았어요. 그러면 그것을 국민들께 보고를 하는 것이 기본 의무입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했던 건데 배신의 아이콘이 돼서. 그런데 그것을 감수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게 왜 배신인지, 저는 당당하게 했었습니다. 박근혜 키즈라는 친구들까지. 친박들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저를 매도하고 매장하고. 그것을 보면서 문화대혁명이라는 것이 중국에서 1960년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구나. 마치 홍위병처럼 그대로 홍테를 두르고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끼쳤어요. 저는 사실 모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데 국민들에게 그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은 씻을 수 없는 죄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아무튼 많은 것들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면 수도 이전도 수정안 때 정말 친박들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박근혜 대표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반대 연설을 국회에서 하지 않았으면 지금 세종시 문제도 없었을 것이고. 그 다음에 모든 것이 장막에 가려서 누구를 통하지 않으면 전화가 안 됐다는 그 현실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았더라면. 세월호 7시간의 완전한 공백도 없었을 것이고.
 
▷ 박진호/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전 의원님 오늘 어려우셨을 텐데 말씀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중요한 일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전여옥 전 의원:
 
알겠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전여옥 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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