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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내일 체감온도 초겨울

<앵커>

오늘(29일) 바깥에 나가셨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당황하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내일 아침엔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완연히 무르익으면서 억새밭은 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억새 물결을 즐기려고 탐방객들이 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화들짝 놀란 기색이 역력합니다.

[허수민/서울 서대문구 : 가을 날씨를 기대하고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지금 빨리 집에 돌아가려고요.]

어제부터 첫눈이 내린 설악산은 어느새 흰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푸르렀던 여름 기억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맞닥뜨린 겨울 풍광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서병규/경기 화성시 : 올라올 때 진짜 힘들었는데 눈 덮인 대청봉을 보니까 정말 아름답고 진짜 좋더라고요.]

자연의 가을 성장을 감상하려던 등산객들은 뜻하지 않게 겨울 내음을 느낍니다.

[김재숙/경기 동탄시 : 있는 옷을 다 걸쳐 입고 나온 거예요. 차에서. (이렇게 추울 줄 예상 못 하고요?) 네. 너무 추워요.]

밤새 기온은 더 떨어져 내일 아침 전국이 영하 3도에서 영상 10도에 머무르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초겨울 수준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허 춘,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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