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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안면부 신경섬유종' 앓았던 여성…원래 얼굴 찾았다!

[뉴스pick] '안면부 신경섬유종' 앓았던 여성…원래 얼굴 찾았다!
최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신경섬유종'을 앓는 심현희 씨가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방송 후 폭발적인 관심 덕분에 9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이면서, 현희 씨는 용기를 내 수술을 결심했는데요, 그녀와 같은 병을 앓던 한 여인이 최근 완벽하게 회복된 모습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신경섬유종'을 앓던 폴란드 여성, '조애너' 씨가 최근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병원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신경섬유종 앓던 폴란드 여인 조애너
얼굴과 목에 남은 약간의 수술 자국을 제외하면 언제 병을 앓았냐는 듯 정상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복되기까지 지난 3년 동안 조애너 씨는 힘들고 어려운 치료과정을 거쳤습니다.

수술 전 그녀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얼굴이 커다란 종양으로 뒤덮여 크게 부어오르고, 살은 밑으로 처져 눈앞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는 것도 그녀에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청력과 시력을 잃는 것은 물론, 척추 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경섬유종 앓던 폴란드 여인 조애너
조애너 씨는 결국, 살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곧 목숨을 건 23시간의 대수술이 이어졌고, 그녀는 힘들고 긴 시간을 잘 버텨냈습니다. 

수술을 집도했던 아담 마치예브스키 의사는 "환자가 음식을 씹고,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도록 안면을 덮었던 종양을 제거하고, 얼굴 피부의 80%를 다른 피부로 이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새로 이식받은 피부는 원래 얼굴의 피부 유전자와 다르므로, 종양이 다시 자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경섬유종'은 얼굴이나 몸에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직은 예방약이 없고 종양을 절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견디고 회복된 조애너 씨처럼, 심현희 씨도 마지막까지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길 응원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entre and Institute of Onc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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