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상호 "청와대, 증거인멸 징후보여…압수수색해야"

우상호 "청와대, 증거인멸 징후보여…압수수색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촉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관련자인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부인하는 건 증거인멸의 징후"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서 70억원을 받았다가 롯데가 압수수색을 받기 전 1주일 전 돌려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경유착이 정점에 달하는 일일 뿐더러 롯데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을 재단이 알고 돈을 돌려줬다는 것"이라면서 "이걸 알려줄 사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수사를 통해서 밝힐 수밖에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차은택 씨와 주변 인물들이 광고회사 지분을 강제로 매입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왜 이런 날강도 같은 짓들을 하는지, 한국이 이렇게까지 추락할 수 있냐"면서 지금이라도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시행해 증거 인멸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와 관련, "4년전 이미 이명박정권에서 추진하다 거센 국민 반발로 무산된 것"이라면서 "아직 과거사 정리가 명확히 안됐다"고 반대 입장을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군사적으로 일본과 손잡겠단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야권공조를 통해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방부는 또 국민 분노하게 만들 협정 추진을 중단하라"면서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