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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한우 값 꺾였다…송아지는 50만 원 떨어져

기세등등 한우 값 꺾였다…송아지는 50만 원 떨어져
치솟던 한우 값이 추석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보통 명절 뒤 값이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소비 위축까지 더해져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오늘(28일) 농협 축산정보센터가 집계한 600kg 기준 9월 한우 산지 가격은 암소 577만 7천 원, 수소 557만 7천 원으로 사상 최고가격을 찍은 지난 7월 599만 6천 원과 571만 5천 원에 비해 각각 3.7%, 2.4% 떨어졌습니다.

생후 6∼7개월 된 송아지 값도 암송아지 293만 9천 원, 수송아지 385만 원으로 지난 6월 322만 5천 원과 401만 8천 원에 비해 8.9%, 4.2% 값이 내렸습니다.

이달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져 지난 25일 전국 가축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은 암소 589만 7천 원, 수소 57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송아지 289만 8천 원, 수송아지 343만 5천 원으로 송아지 값도 약세입니다.

송아지 값 하락에도 농가에서는 입식을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김영란법 등 변수가 많아 경영 계획을 세우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일단은 관망하는 중이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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