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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800억 문화융성 사업 주도 정황"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엔 최 씨가 1천80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도 주도했단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소에 특히 강조했던 문화융성 사업의 전반적인 틀을 짜고 실행에 옮긴 인물도 최 씨라는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6월에 작성된 '대한민국 창조문화 융성과 실행 계획안'이라는 문건입니다.

이 문건에 누군가 펜으로 쓴 글씨가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일정표 위에 메모한 최 씨의 글씨와 유사하다며, 최 씨가 작성한 계획안이라고 티비조선이 보도했습니다.

계획안에는 문화융합을 위한 아카데미와 공연장 설립, 한식 사업 등을 강조한 표시가 있으며,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식 콘텐츠는 지난해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의 주제였으며, 지난해 10월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표절 논란을 빚었던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최순실 씨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 계획안의 문화융성 프로젝트 총예산은 1천796억 원이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1천3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최 씨가 유력 여성 인사들과 팔선녀라는 비밀 사교모임을 주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인터뷰도 나왔습니다.

최 씨의 지인이라는 여성은 최 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여성 전용 사우나에서 고위층이나 재벌가의 부인, 여성 기업인들과 수시로 모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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