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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새로운 등장…어떤 인물?

<앵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며칠간은 관심이 뜸했습니다만은, 문화계 황태자라는 CF감독 차은택 씨가 있었지요? 최순실 씨와 차 씨를 연결해준 사람으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라는 사람입니다. 

어떤 인물인지 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97년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에서 우승한 고교생 승마 선수 장유진 씨입니다.

[장유진 선수 :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나가서 더 많은 훌륭한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37살인 장유진 씨는 이름을 장시호로 개명했는데, 비선 실세 파문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가장 아끼는 조카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 씨가 성악을 공부하다 승마 선수가 된 것도 사촌 언니인 장 씨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장 씨의 어머니이자 최순실 씨의 언니인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교 동창이기도 합니다.

[최순실 씨 시아버지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둘째 언니와 여고 동창이에요, 성심여고. 그 분의 힘이 더 커요.]

정치권에서는 장시호가 비선 실세의 정점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 최순실 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고, 지금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어요. (장유진 씨) 긴급체포를 오늘이라도 해야 합니다.]

장 씨는 승마를 그만둔 뒤 연예계 일을 하면서 CF감독 차은택 씨와 인연을 맺었고, 최순실-차은택 사이의 연결고리라는 겁니다.

장 씨는 최순실 씨 파문이 불거진 이후 제주에 있는 고급빌라를 비우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이웃 주민 : 여긴 아예 별장처럼 쓰기 때문에 1년에 한두 번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최순실 씨 소유의 독일 비덱스포츠 지분을 샀다가 정유라 씨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나는 등 장 씨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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