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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대여료 180만 원…슈퍼카 불법 렌트

<앵커>

슈퍼카로 불리는 최고급 외제 차를 불법적으로 빌려주고 수익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루 대여료가 무려 최고 180만 원에 달했다고 하는데, 누가 이런 차들을 빌렸을까요?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고급 주택.

온몸에 문신한 젊은 남성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자 사람들이 모였다가 최고급 외제 차를 타고 떠납니다.

21살 정 모 씨 등 24명이 함께 생활하며 고급 외제 차 16대로 불법 렌트 영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7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는 하루 대여료가 180만 원에 달했지만, 고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일당은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12억 원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피의자 : (고객들 중에는) 무직인 사람들도 많고, 사장님들도 많고요. 중요한 자리 나가거나 여자친구랑 데이트할 때 (빌려 갔어요.)]

이처럼 사업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고급 차들은 일반 번호판이 달려 있어 슈퍼카를 자기 차처럼 타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의 허영심을 자극했습니다.

정 씨 등은 SNS를 통해 슈퍼카 소유자에게 차를 빌린 뒤 받은 대여료의 30~40%를 차주에게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차량을 압수하고 불법 슈퍼카 임대업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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