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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9억 '온정'…그러나 쉽지 않은 수술

<앵커>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됐죠. 신경섬유종증 환자 심현희 씨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했습니다. 이틀 만에 9억 원 가까이 모였습니다. 심 씨는 단계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수술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심현희 씨 가족은 10년 넘게 여러 차례 수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김금난/심현희 씨 어머니 : 2002년도에 얼굴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려고 수술을 하다가 출혈 때문에 수술을 못 했어요.]

최근에도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검토했다가 출혈 위험 때문에 결국 포기해야 했습니다.

[심영기/심현희 씨 아버지 : 5일 동안 입원해 있다 왔어요. 그런데 굉장히 위험한 수술이라 생명에도 지장이 있어서 제가 안 한다고 하고 왔어요.]

어렵게 심 씨의 치료를 맡을 의료진을 구했지만, 상태가 워낙 심각해 수술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임소영/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 제일 큰 문제가 일단 출혈이고, (혹이) 있는 부위에 따라 신경을 조심해야 되고, 그런 문제가 부수적으로 따라오고, 이게 완치가 안 돼요.]

현재로써는 수술과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심 씨에게는 5만 명 넘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습니다.

SBS 나도펀딩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불과 이틀 만에 9억 원이 모였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단 기간 최다 액수입니다.

펀딩은 모레(24일) 아침 9시에 마감하고,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심 씨 의료비와 생계비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심현희 씨 후원하기 ▶ SBS '나도펀딩' ▶ 네이버 '해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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