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쓰레기 버리더니 흙으로 '쓱'…공사현장서 버려진 양심

'제보영상'입니다.

20일, 경북 김천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전봇대를 세우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전봇대 주변에 쓰레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음료수 캔 같은 것들도 보이는데, 공사하던 사람들이 끼고 있던 장갑까지 그곳에 휙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과연 저 쓰레기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제보자 : 쓰레기를 저렇게…. 야… 땅속에 묻네.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

[ 제보자 : 처음에는 전봇대 심는데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보다가…. 일하시는 분들이 먹었던 거를 땅에 버리시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찍었는데, 결국에는 그 쓰레기들을 그냥 다 거기 묻어버리시더라고요. 지나가다가 애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우면 안 되잖아요. 캔이나 장갑, 고무 같은 건 잘 분해도 되지 않고, 땅속에 묻어두면 안 되잖아요. 공사 다른 데서도 많이 하실 텐데, 쓰레기는 따로 분리수거 하던가 하셔서 버리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찍게 됐어요. ]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제보자 : 시청자 2681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