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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시할머니 업고 다니는 손자며느리…감동의 효심

[뉴스pick] 시할머니 업고 다니는 손자며느리…감동의 효심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에 중국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중국 '망이신문'은 인터넷 사이트 '마오밍재선'에 올라온 한 사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등에 한 여성이 등에 할머니를 업고 다니다 오토바이까지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은 이 사진의 주인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한 자동차 수리 공장을 알려줬는데, 이미 이웃들에겐 그녀의 효심이 유명했던 겁니다.

수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40살 량해연 씨, 그녀가 바로 할머니를 업고 있던 여성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녀 관계도 아닌 시할머니와 손자며느리 관계였습니다.
[뉴스pick] 시할머니 업고 다니는 손자며느리…감동의 효심
올해로 91살인 량해연 씨의 시할머니는 몇 년 전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 철심을 넣는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난 6월 왼쪽 다리마저 다치면서 보호자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이후 손자며느리는 할머니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몸을 스스로 씻기도 어려운 할머니를 직접 씻기고, 할머니의 대소변도 처리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사진에 찍힌 것처럼 자신이 직접 업고 다녔던 겁니다.

사진이 찍혔던 당시에도 할머니의 기력이 떨어지면서 영양주사라도 놓아 드리려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고 합니다.
[뉴스pick] 시할머니 업고 다니는 손자며느리…감동의 효심
이런 손자며느리의 지극 정성에 할머니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량해연 씨는 자신의 모습이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는 말에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마오밍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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