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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정부 출범 즈음해 능동적 외교 필요"

백악관의 새 주인을 뽑는 11월 8일 미국 대선에 즈음해 한국 외교도 능동적인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외교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최영진 전 주미대사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국 대선과 한미관계'를 주제로 열린 한미클럽(전현직 미국 주재 특파원 모임) 토론회에서 "이번 미 대선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미국 국민의 불신이 이어져 트럼프라는 존재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최 전 대사는 그러면서 최근 성추문 등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만약 당선된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동북아 핵무장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이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우리도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니 이제는 우리 외교도 철학과 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미국의 정권 이양기에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이 없으면 큰 일이 날 것처럼 생각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며 다양하고 유연한 외교 전략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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