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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서울대 총장 "본부 점거 착잡…대화 노력 동참해달라"

작성 2016.10.19 23:15 조회 재생수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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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한지 10일째인 19일 성낙인 총장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문자와 메일을 보내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오후 7시께 발송한 문자에서 성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학생들이 행정관을 점거하고 개교기념식 행사에 난입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뗏다.

그는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을 2007년부터 진행했고, 의무적 기숙대학(RC) 설치나 관악캠퍼스의 기존 교육단위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의 사회적 소명을 강조하며 "지성을 대표하는 서울대에서 이견과 갈등을 대화를 통해 지성적으로 해결하라는 요청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본부 점거를 하는 학생들에게 우회적으로 점거 해제를 요청했다.

성 총장은 이어 "우리 공동체가 지적인 탐구와 지성적인 대화의 본연의 소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구성원들도 이런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는 기획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흥캠퍼스를 준비중이다.

학생들은 이 사업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채 비민주적으로 추진됐으며 대학의 기업화를 가속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