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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베테랑' 경찰관의 순직…아들도 의경 복무중

<앵커>

안타깝게 숨진 김창호 경위는 27년간 경찰에 몸 담은 베테랑 이었습니다. 늘 솔선수범했던 김창호 경위는 이번에도 후배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뒤 먼저 상황 수습에 나섰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현장에 쓰러져 있던 54살 김창호 경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폐가 손상돼 정년을 6년 남겨두고 순직했습니다.

김 경위는 27년 경찰 생활동안 24번이나 상을 받을 정도로 모범 경찰관 이었습니다. 어제(19일)도 동료 경찰관보다 먼저 상황 수습에 나섰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김 경위 아들이 현재 인근 도봉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총격범 성 씨를 검거하는 데는 시민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3명이 총을 들고 있던 성 씨에게 달려들어 제압한 겁니다.

[김종호/목격자 : 일반 시민이 잡았어요. 그 사람이 밀고 내려와서 나머지 두 사람까지 합류해서 같이 잡았어요. 그다음에 경찰이 합류했어요.]

김창호 경위 빈소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차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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