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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4자 정상회담' 베를린서 개최…시리아 사태도 협의

작성 2016.10.20 03:17 조회 재생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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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들이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오후 베를린에서 4자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에 대해 논의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15년 10월 파리에서 회담이 열린 뒤 1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4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2015년 2월 독일과 프랑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체결된 민스크협정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데 반발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착수,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나 합의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 회담 개최 계획이 알려진 뒤 이번 회담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면서도 "의견이 서로 다르더라도 대화는 언제나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민스크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을 놓고 계속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이 회담에서는 시리아 알레포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알레포 탈환작전에 나선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동부지역을 완전 포위하고 민간인과 병원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데 러시아군도 가세했다며 러시아의 책임을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휴전협상은 중단됐고, 알레포에선 폭격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